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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있는 이들에게 DIY와 리폼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겐 말처럼 쉬운 작업만은 아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요즘에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상에서 DIY강좌들과 정보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주변의 문화센터, 학원, 공방들도 많다. 요즘 서점에 가면 ~하는 법, ~만드는 법 등의 집 꾸미기와 옷 만들기, 요리 잘하기, 사진 잘 찍기 등의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다.
인터넷 정보를 이용해도 좋다. 인터넷에 담긴 정보와 노하우는 전문적 작업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고수들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동호회가 활성화 돼 있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이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리폼·DIY 관련 쇼핑몰도 많이 생겨났다.
인테리어소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네스홈’의 경우 패브릭, 라벨지, 각종 천 등을 판매한다. 고수들의 노하우와 작품들이 홈페이지에서 공유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작가들의 블로그와 카페, 각종 서적들도 함께 안내돼 있어 정보 생산과 경험 공유 등에 있어서 많은 자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인테리어 카페 ‘레몬테라스’의 경우 누리꾼들은 이곳에서 인테리어 정보를 나누고, 고수들과의 상담을 통해 비법을 전수받는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카페 개설한 뒤 인기에 힘입어 ‘리폼·DIY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며 인테리어 서적을 내놓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라서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DIY 가구·철물용품점을 운영하는 ‘철천지’의 경우, 다양한 가구나 인테리어공사의 노하우를 누리집에 올려놓고 실시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재료와 구입방법·시공사례는 물론 단계별로 상세한 작업공정이 도면과 사진·동영상으로 제공된다.
또 각종 포털의 블로그와 카페에는 누리꾼들이 공개한 다양한 요리의 ‘나만의 비법’이 넘친다. 단계별로 사진을 겸비한 노하우와 도움말은 기존 출판사의 요리책을 능가할 정도다. DIY와 리폼은 본인의 의지와 시간이 부족하지 정보가 부족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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